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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231211-231217 국비일기(코딩)

by GangDev 2024. 3. 23.

또 한 주가 지났고, 프로젝트는 시작한지 약 1주일 경과했다.
그 동안 이리저리 회의한 결과, 주제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
주제를 빨리 정하고 코딩을 시작하겠다는 내 계획과는 달리, 팀원들은 신중하게 주제를 정하고 ERD와 DB 등을 짰다.
나는 솔직히 어떻게 하든 별로 상관없었지만 팀원들이 생각보다 열정 있어서 놀랐다.
소극적이어서 말을 별로 하지 않을 것 같던 학원생들이 저마다 자기 의견을 피력했고, 덕분에 팀장인 나는 중재만 어느 정도 해주면 되었다.

 

주제인 커뮤니티 사이트는 수업시간때 한 게시판을 변형시켜서 하는 것이어서, 난이도 상으론 높지 않았다.
뭐, 이건 커뮤니티 사이트가 아니라 다른 주제를 했어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다.
괜히 게시판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하는 게 아닌 것처럼, 거의 모든 것이 게시판에서 조금만 변형시키면 될 정도였다.

 

그렇게 주제가 정해지고, 각자 맡은 역할을 따라 코딩을 시작했다.

 

내가 맡은 파트는 로그인/회원가입 부분이다.
사실상 수업시간 때 한 부분을 옮겨오면 되었으니, 그 대신 코드를 이리저리 뜯어보고 꼼꼼히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덕분에 수업 들을 때 못해서 미뤘던 복습 진도를 하나둘 따라잡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끊긴 이해도가 퍼즐처럼 연결되어 구조적으로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나는 다시한번 복습-예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만약 내가 수업을 하기 전-후에 훑기라도 했다면 수업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테고, 그만큼 남는 시간을 다른 곳에 쓸 수 있었을 터이다.
결국 뒤늦게나마 블로그에 한편씩 개념을 정리하면서 올리는 실정이다.

 

그래도 이미 지나간 일을 탓하는 것만큼 쓸모없는 것도 없기에, 앞으로 열심히 하자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아갈 생각이다.


앞으로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중간중간 떠오르는 의문이나 오류 등을 블로그에 틈틈이 올려야겠다.
나중에 쓰겠다고 미루다간 그때 그 생각의 흐름을 잊어먹기 때문이다. 최소한 2-3일이 지나기 전엔 작성해야 의문점부터 해결점까지 매끄럽게 연결되는 듯하다.


학원 앞 헬스장을 3개월치 등록했다.
운동을 안 하다 보니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을 실감했는데, 겨울이어서 그런지 밖에서 운동하기도 쉽지 않았다.
헬스장 등록하는 것마저 미루고 미루다가 저번에 한번 날잡고 카드 긁었다.

 

앞으로 학원 가기 전에 헬스 하고, 아침 공부를 하고 나서 9시 30분에 학원 수업을 들을 계획이다.
하루 스케줄대로 하려면 아마 늦어도 5시 30분에는 일어나야 할 것 같다. 거꾸로 올라갈 시, 늦어도 11시 30분 전에는 자야 한다.(최소 6시간은 자야 버틴다…)

 

몸에 근육이 어느 정도 붙을 때까진 힘들고 피곤하다는데, 당분간은 어떻게든 버텨서 익숙해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