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2월 11일 월요일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이번의 메인 주제는 저번 주 목요일 오후부터 시작한 대망의 프로젝트다.
원래는 이번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는데, 강사님이 저번 주 수요일에 각 학생과 1대1 면담을 진행하였고, 생각의 변화가 있으셨는지 그다음 날에 갑자기 오후부터 프로젝트 하겠다고 일정을 바꾸셨다.
그래서 내 치밀한 주말 계획도 무산되었다.
원래는 주말에 공부 바짝 한 다음에 심기일전의 상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했건만…
물론, 그렇다고 저번 주말에 공부를 많이 하지는 못하고 밀린 개인 일을 하면서 쉬엄쉬엄 하긴 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니, 확실히 수업했을 때보단 전체적으로 반에 활기가 돌았다.
취업에 연관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때문일까, 지루했던 수업 패턴에서 벗어났기 때문일까.
뭐, 아무튼 좋은 일이 아닌가 싶다.
전에 내가, 기회가 닿으면 새로운 것을 해보겠다고 말했지 않은가?
그래서 이번 팀 프로젝트에도 팀장이 되고자 마음먹었다.
솔직히 이전에 프로젝트팀장 해본 경험도 없지만, 일단 내지르면 어떻게 되겠다는 마인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만 굳건히 믿었다…
그리하여 팀마다 선정된 팀원들이 옹기종기 모인 후, 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내가, 팀장 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선수 쳤다.
다들 우물쭈물 하는 사이, 내가 팀장 하겠다고 선언했고, 그렇게 반대 없이 자연스럽게 팀장이 되었다.
목, 금, 월요일(원래 어제 썼어야 하는 건데 밀려서 월요일 저녁에 주간 회고를 쓴다) 3일 동안 팀장을 해본 결과, 팀장은 확실히 바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회의를 주관해서 토의를 중재하며 주제를 정한다.
수업 시간에 배우지 않은 git 같은 분야는, 잘 모르는 팀원들을 위해 화이트보드 앞에 나서서 설명했다.
그것도 그 전날 허겁지겁 배운 내용을 말이다.
나는 정리 되지 않은 머리를 어떻게든 쥐어짜면서 실시간으로 인턴 프린팅하며 말을 내뱉었다. 이때는 진짜 식은땀이 주르륵 났다.
(그래도 다행히 팀원들이 다소 횡설수설하는 내 말을 어떻게 잘 이해해서 받아들였다)
그 외에, 내 것을 하면서도 다른 팀원들의 상황을 주기적으로 훑어보고 도움을 주는 등, 3일 만에 쫄깃하고 바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회의록도 작성하고 노선-git-트렐로 등을 세팅하고 관리하는 등 새로운 경험 해보겠답시고 도맡아 하니 괜스레 후회되기도 했다. 그래도 어떻게 꾸역꾸역 하면서 경험치를 퍼먹는 중이다.
(회의록 작성하는 법을 인터넷으로 처음 알아봤다)
내 부단한 노력과 팀원들의 서포팅 덕분일까,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팀 프로젝트의 진도를 조절하고, 언제 팀원들을 모여서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일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모두 이전에는 해보지 않은 일들이었고, 기왕 하는 김에 깔끔히 잘하고 싶다는 생각에, 하기도 전에 긴장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하면서도 많이 받았고, 한고비를 넘기고 나면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지는 것을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하였다.
그러다 보니, 수업이 끝나면 피곤과 졸음에 온몸에 진이 빠졌다.
그래도 목요일과 금요일보다는 상황이 나았다. 3일 정도 하고 나니 나름대로 노하우를 갖추고 주도하는 것도 조금은 덜 긴장하였다. 그리고 다행히도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했기에, 이젠 팀이 굴러가도록 적당히 기름칠과 일정 관리만 해주면 큰 탈은 없지 않을까 싶다.
학원에서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 외에도 블로그 연재와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무단히도 열심히 해야겠다.
일단 이번 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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