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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231218 - 231224 국비일기: 크리스마스 방콕 - 팀프로젝트와 헬스, 개인프로젝트

by GangDev 2024. 3. 23.

231218 - 231224

내일은 대망의 크리스마스.
다들 애인 등 사람을 만나서 노는 날이지만, 나는 조용히 방콕하면서 보낼 생각이다.
첫째로 돈이 없거니와, 둘째로 딱히 만날 사람도 없고, 셋째로 그냥 오랜만에 맞이하는 연휴에 집에서 조용히 있고 싶어서다.
방구석에서 긁적이면서 컴퓨터나 해야지…


이번주로 프로젝트는 2주가 지나갔다.
'벌써'와 '이제야'가 절반씩 공존하는 게 내 심정이다.
정신없이 하다 보니 이것저것 못 챙기고 있어서 걱정이다.

 

원래 프로젝트 하는 기간엔, 수업 이외 시간에도 팀 프로젝트에 시간 투자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러기엔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아깝다는 게 아니라, 뭔가 더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팀 프로젝트도 가치가 있으나, 하루하루 성실성과 기록 정리를 할 수 있는 블로그 연재라든지, 개인프로젝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한꺼번에 할 수 없는 것들을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다가 제대로 했던 적이 있었던가?
내 경험상 없었기에 이번엔 미리 해보려고 한다.
물론 내 머릿속엔 여전히 나중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편으론 무슨 생각이냐면, 그렇게 해서 잘 되었으면 이미 취업을 했든지 뭐라도 했을 것 아닌가?
지금까지 뭔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슬슬 행동을 달리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다.

그 일환 중 하나로 시작한 게 블로그 연재다.
블로그 하면 좋다는 건 다들 안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뺏기는 것이 문제다. 차라리 그 시간에 코딩 한 줄 더 치는 게 낫겠단 말도 적지 않고 말이다.
뭐… 그 전에 제대로 해보지 않았던 것 + 습관 형성을 위해서 도전해 본다.

 

헬스도 마찬가지다.
원래 취업하고 나서 헬스를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빠듯하다고 생각해서 미룬다면, 취업 후엔 더 바빠질 텐데 그때도 할 수 있을까 싶다.
분명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미루겠지…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냥 학원 앞에 있는 헬스장에 카드를 확 긁어버렸다.

 

현재 헬스 다닌 지 1주일이 지났고, 루틴은 학원 수업 시간보다 좀 더 일찍 가서 러닝머신과 근력운동을 하고, 씻고 학원 가는 것이다.
덕분에 지금도 몸이 좀 뻐근하지만, 학원 다니는 3개월 동안 자리 잡힐 근육을 생각하며 참아본다…

 

개인프로젝트도 원래 취업 후에 하려고 했다.
원래 했던 생각은, 학원 끝나는 3개월 동안 팀 프로젝트와 취업 준비한다고 바쁠 텐데, 개인프로젝트 할 시간이 어디 있단 말인가…였다.

 

하지만 이 또한 헬스와 마찬가지다. 취업 후에는 더더욱 안 할 것 같기에, 그냥 오늘부터 조금씩 커밋해서 github에 잔디심기 할 계획이다.

 

내가 할 개인프로젝트 주제는 "웹소설 작가들을 위한 시나리오 에디터"를 만드는 것이다.
원래 웹소설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마땅한 시나리오 에디터가 없어 보여서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난 다음엔 이곳저곳 홍보해서 유저들을 모아본다. 그리고 욕먹어가면서 버그를 고치거나 기능을 추가하면 되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시나리오 에디터 자체가 좀 애매한 프로젝트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숫자가 많지 않은 관계로 기업에서 돈 들여서 만들 정도까진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프로그램을 만들 가치가 없을 정도로 수요가 없는 건 아니고…
어떻게 보면 애매한 숫자이고 어떻게 보면 틈새시장이라 볼 수 있겠다.

 

어떤 기술 스택으로 할지는 좀 고민해 봤다.
현재 학원에서 하는 프로젝트는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사용 중이고 학원 진도와 맞추고 싶었기에, 프로젝트 구상하는 초기엔 스프링 프레임워크로 하려고 했다.
자바 8을 기반으로 하는 스프링5라면 내가 찾는 자료도 많을 것 같아서다.

 

그런데 내가 최근 이클립스에서 인텔리제이로 바꾸면서, 인텔리제이에서 시스템적으로 스프링보단 스프링부트를 밀어주고 있었다.
스프링부트로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기도 하고…

 

뭐, 어차피 학원에서 다음 프로젝트 때는 스프링부트로 만든다고 했으니, 그냥 미리 예습한다는 차원에서 스프링부트로 결정했다.
바닐라 자바스크립트 이외에 JPA, Thymeleaf, aws 등 새로운 기술로 구성할 생각이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워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번주는 일단 여기까지 하고…
다음 주도 화이팅!